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서정 소곡집>, 에네스쿠: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 3번, 즉흥곡
루이자 보라크(피아노)
놀라운 비르투오시티와 지성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연이어 뛰어난 앨범을 발표하는 루이자 보라크가 그리그와 에네스쿠의 작품을 들려준다. 보라크는 노르웨이와 루마니아, 두 나라의 민속 음악 전통에 깊이 침잠했던 두 작곡가를 하나로 엮은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했는데, 루마니아 출신으로서 박사 학위를 에네스쿠로 받았던 보라크의 에네스쿠 연주는 작품의 특성을 꿰뚫는 혜안을 선보이며 미완성 피아노 협주곡은 2019년에 그녀가 초연했던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와 <서정 소곡집> 역시 낭만적인 감성과 세부까지 명쾌한 수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