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음악의 명문, 베를린 클래식스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서 레이블이 자랑하는 전통의 명반을 오리지널 자켓 그대로 리마스터링해서 선보인다. 1973년에 녹음된 <장엄미사>는 CD로는 오랜만에 재발매되는 것으로, 동독 시절부터 이름 높았던 음반이다. 쿠르트 마주어는 안나 토모바-신토프, 페터 슈라이어 등의 독창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방송 합창단 등 당대 동독 최고의 연주자들을 이끌고 웅혼하고 기백이 넘치는 연주를 만들어냈다. 게르하르트 보세가 독주자로 나선 ‘베네딕투스’는 여전히 깊은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