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은 구약 성서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다. 우리에게는 이 주제를 다룬 헨델의 오라토리오가 유명하지만, 페터르 판 헤이헌이 이끄는 일 가르델리노는 텔레만과 롤레의 작품을 들려준다.
텔레만과 롤레가 각각 비슷한 주제로 쓴 두 곡의 오라토리오는 서로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의 개성과 독특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노년에도 새로운 도전과 활력이 가득한 텔레만 작품은 놀랍다. 뛰어난 젊은 성악가들이 포진한 성악 파트와 더불어, 연주자들은 저 유명한 극적인 에피소드를 그려낸 풍성한 음악을 잘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