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Tchaikovsky: Opera 'Pique Dame') [한글자막] [Blu-ray] (2019)

Mariss Jan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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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손스, 잘츠부르크를 넘어 세기의 명연을 남기다

오페라 지휘를 잘 맡지 않는 얀손스가 실연으로는 접하기 힘든 차이콥스키 1890년작 ‘스페이드의 여왕’을 맡아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연일 시선을 모은 작품이다(2019년 6월 공식출시). 간결한 미니멀리즘을 채택하면서도 궁중 귀족문화의 문법과 관습이 느껴지는 무대, 테너 요바노비치(헤르만)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 무라베바(리자)의 투명하고도 풍부한 음색, 75세 고령의 소프라노 한나 슈바르츠가 맡은 백작부인역(스페이드의 여왕) 등 매력점이 너무나도 많다. 트랙도 2~8분 총 56트랙으로 잘게 나눠져 있어 명장면과 아리아 감상에도 수월하다. “가장 아름다운 감정을 불어 넣은 작품(뉴욕타임즈)”, “매혹적이면서도 민감한 감동을 이끌어낸 수작(쥐트도이체 차이통)냈다”이라는 호평이 얀손스를 향해 쏟아졌다.

[보조자료]

1996년 4월, 마리슨 얀손스는 오슬로 오페라에서 ‘라 보엠’ 지휘 도중 갑작스레 찾아온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오페라와의 이런 연유에서였는지 얀손스를 이후 오페라의 지휘봉을 잘 잡지 않았다.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앞두고 화제는 얀손스가 지휘를 맡은 차이콥스키 오페라 ‘스페이드 여왕’로 쏠렸다.

얀손스의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영상물이 2019년 6월, 드디어 공식 출시되었다. 영상물의 트랙분배도 2~8분으로 잘게 나눠져 총 56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과 아리아 감상도 수월하게 해 놓았다.

1890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명성은 높지만 차이콥스키의 마스터피스 중 실연으로는 접하기 힘든 작품이다. 젊은 장교 헤르만(브랜던 요바노비치)은 아름다운 귀족 아가씨 리자(에브게니아 무라베바)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왕족인 엘레츠키 공(이고르 골로바텐코)과 약혼한 상태. 헤르만은 리자의 할머니 백작부인(한나 슈바르츠)이 ‘스페이드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어떤 카드 게임이든 이길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에 집착한다. 리자도 헤르만에게 마음을 주지만, 헤르만은 카드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백작부인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로 그를 이끈다.

연출(한스 노이앤펠스)과 디자인(크리스티안 슈미트)은 간결한 미니멀리즘으로 구현한 무대이다. 그러면서도 당시 궁중 귀족문화의 문법과 관습은 세밀하게 느껴진다. ‘뉴욕 타임즈’는 77세의 거장 연출가 한스 노이앤펠스를 “여전히 주목해야 할 감독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따”고 평했다.

호소력 있는 테너 브랜던 요바노비치의 목소리는 헤르만의 고뇌와 열정, 그리고 마지막에 무너져 내리는 비극을 잘 표현했고, 리자역의 예브게니아 무라베바는 투명하면서도 풍부한 음색으로 주옥같은 아리아를 소화해낸다. 공연이 오른 2018년에 75세이던 고령의 한나 슈바르츠가 백작부인역(스페이드의 여왕)을 맡아 윤택하고 절제된 표현력으로 스토리의 무게감을 잡아준다.

1910년에 시작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도 잊을 수 없는 명연으로 남았다. ‘뉴욕타임즈’는 얀손스의 지휘에 대해 “차이콥스키의 작품 중 소홀히 여겨지는 오페라에 가장 아름다운 감정을 불어 넣었다”라고, ‘쥐트도이체 차이통’은 “매혹적이면서도 민감한 감동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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